농진청 ‘동절기 토마토 영양관리법’ 발표

시설재배 영양관리로 토마토 저온피해 예방

2014-11-0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농촌진흥청은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안정적인 작물생육을 위한 ‘동절기 시설재배 토마토 영양관리법’을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시설 내 온도가 급강할 때 땅의 온도는 약 2시간 차이를 두고 서서히 떨어졌고, 이때 토마토 생육은 약 3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마토의 영양분을 분석한 결과, 질소와 칼리가 30% 이상 줄어들었고, 인산, 칼슘, 마그네슘 등도 소폭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영양분이 감소했다.저온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토마토를 심기 전에 퇴비 등 유기물을 지표에서 20∼30cm 깊이에 뿌려 생육 초기 작물의 뿌리 생육을 최대화하는 선제적 예방법이 필요하다. 또한 영양분 흡수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관비(물과 비료를 함께 주는 일) 시 20∼25℃정도의 미온수를 사용해 양분의 용해도는 물론 뿌리 주변의 온도를 일시적으로 올리는 것이 좋다.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성좌경 연구사는 “겨울철 시설재배지의 경우 열풍공급이나 열선처리 등을 이용해도 작물생육 한계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작물생육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사전 영양관리를 통해 겨울철 시설재배 토마토 피해를 조기에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