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3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

2013-11-04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지난 10월 31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2030년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남양주시에 따르면 금회 수립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202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과 '수질오염총량기본계획'을 반영하여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에 앞장서는 수도권 동북부 인구100만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고자 하는 남양주시의 의지가 담긴 하수도 로드맵이다.주요내용은 단기적으로 약2,000억원을 투자하여 월산처리장 신설 17,000㎥/일, 진접처리장 증설 25,000㎥/일, 지금처리장 신설 43,000㎥/일 등 권역별로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적기에 설치함으로써 도시성장에 따른 하수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2020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하여 불명수 유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묵현천 및 왕숙천 수계 등의 노후 된 하수관거를 전면 정비하여 하수처리장 불명수 유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또한 진건․화도처리장에 추가로 간이처리시설을 설치하여 강우 시 등 비상상황에 대한 하수처리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상시 하수처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 등이 담겨있다.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계획을 반영하여 사업추진에 따른 하수처리에 이상이 없도록 하고 있다.그간 처리구역이 넓고 방대하여 유지관리가 어려웠던 화도처리구역은 월산처리구역을 신설하여 분리한다. 진건처리구역은 진접처리구역 확대 등으로 조정함으로써 장기적인 하수처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기한다.정천용 남양주시 녹색성장과장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으로 하수도 모델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며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행․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만 가능하다며 경기도와 환경부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