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 공개, 여야 지도부는…김기현 74억·이재명 34억

국회 공직자윤리위, 재산변동사항 공개 국민의힘, 주호영 41억·이철규 42억 민주, 박홍근 6억·서영교 31억 

2023-03-31     조현정 기자
김기현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21대 국회 여야 지도부 중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재산 신고 총액은 74억여 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4억여 원을 신고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3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김 대표는 지난해보다 2억 9361만원 증가한 74억 7957만원을 신고했다. 김 대표는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KTX 역세권 투기 의혹'을 빚은 울산 소재 토지 2억 2674만 8000원을 신고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156만 5000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로 된 울산 소재 아파트 1채, 상가 3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합한 금액은 66억 3918만 4000원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41억 8661만 7000원을 신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구에 34억 1392만 4000원의 아파트를 부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대비 변동액은 없었다.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는 김 대표를 제외하고 이철규 사무총장이 42억 44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가 34억 4785만 2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5000여 만원 감소한 것으로, 배우자 공동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16억 4100만원 등 보유 부동산이 21억 3100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한 16억 4400만원보다 4억 8700만원 감소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6억 5395만 2000원을 신고했다. 서울 중랑구 소재 부부 공동 소유 아파트 가액이 2억 7900만원에서 3억 4406만 8000원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제외하고 서영교 최고위원이 31억 698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