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 엑스포 실사단 방한에 "모든 정부 기관 일정 지원 만전"

수석비서관 회의서 지시

2024-04-03     조현정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실사를 위해 방한한 국제 박람회 기구(BIE)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는 윤 대통령의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정부 기관은 BIE 실사단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BIE 실사단은 2030 세계 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전날 방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해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전 세계인과 교류하고 협력해 빈곤·성장·기후 변화 등 글로벌 어젠다를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부산 북항 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와 주요 명소를 방문해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정부·국회·기업 주요 인사를 만나 유치 계획을 들을 예정이다. 실사단은 다음달까지 보고서를 작성해 6월 말 총회에서 171개 BIE 회원국에 공개하며 11월 말 진행될 회원국 투표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3대 국제 행사로 꼽힌다. 한국이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 12번째, 아시아 4번째 등록 엑스포 개최국이 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도 엑스포 자국 유치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