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2024-04-03     김지현 기자
부산광역시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지난 2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이 방한했다.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6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방한 일정을 수행한다고 3일 부산시가 밝혔다. 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유치역량 및 준비 정도 등을 평가하고 5월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 실사보고서는 오는 6월말 BIE 총회에서 171개 전회원국에 회람되어 올해 11월말 예정되어 있는 2030세계박람회 주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사우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실사단은 3일 세계박람회 주무부처인 산자부 이창양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실사 일정에 착수한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만나 우리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와 개최역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4월 5일에는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한다. 북항 방문은 이번 실사단 방문을 위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연사로 참여해 개최부지의 당위성과 경쟁력을 PT로 발표한다.  실사단 일정으로는 4월 3일 광화문 광장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행사, 4일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With Nature)’의 실현 현장 확인을 겸한 치료가 끝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어, 5일 저녁에는 부산‘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K-Culture Night’에 참석,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K-Culture를, 6일에는 UN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해 엑스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의미를 확인하고, 마지막 피날레로 6일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엑스포 불꽃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5박 6일 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