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아토피 치유학교’ 장평초등학교 키우기에 민·관 손잡다 

3일 용인교육지원청·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2024-04-04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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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장평초등학교를 ‘용인 치유와 희망의 학교 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문 아토피 치유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원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 용인교육지원청 강원하 교육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협력 시스템 구축과 교육공동체 활성화, 아토피 관련 교육과 진료 지원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의료서비스와 아토피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가 진행하는 아토피와 천식 프로그램 자문을 담당한다. 장평초등학교는 재학생 수 30명의 소규모 학교로 지난 2011년부터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황토벽 교실과 향나무 복도, 원적외선 황토방을 마련했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 병원은 용인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왔고 장평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장평초등학교가 좋은 테마를 가지고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장평초등학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학교로 대한민국 대표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장평초등학교의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에 큰 힘을 더하면 소규모 학교의 유지·운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토피와 천식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간 재구조화와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없는 전문성을 갖춘 장평초등학교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