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 상장

2023-04-04     이채원 기자
사진=삼성자산운용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S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금리다. 이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SOFR Daily Total Return Index로 2018년 설정 이후 미국 기준금리 등락에도 자본손실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며 우상향했다.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는 글로벌 대표 기축통화인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4.55~4.87% 수준의 SOFR 금리가 매일 누적되는 ETF다. 투자자는 투자금액, 투자기간의 제한 없이 SOFR 금리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예금과 달리 조기에 인출해도 별도로 부과되는 수수료가 없고 하루만 보유해도 하루치 SOFR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 특히, 이 ETF는 기관투자가가 미국 달러로 설정, 환매할 수 있게 했다. 달러로 이 상품을 설정, 환매할 경우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 환전 수수료도 들지 않고, T+2일에 원금과 수익금을 모두 달러로 받을 수 있다.  SOFR ETF는 투자 기간의 제한 없이 빠르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국의 고금리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에도 달러 MMDA, 달러 예금, 달러 RP보다 나은 대체재로서 SOFR ETF를 외화 유동성 운용에 SOFR ETF를 활용할 수 있다.기존에는 개인 투자자가 외화 정기예금이나 외화 RP에서 SOFR 금리 연 4.55~4.87% 수준에 달하는 금리를 수취하려면 사전에 투자기간을 약정해 최소 6개월 이상 자금을 넣어 둬야한다.  또한 이 ETF는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고, 연금저축계좌에서는 100% 투자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준금리 수준의 높은 금리를 수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투자 효과와 더불어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달러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