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구상…신산업 중심지로 우뚝

2024-04-04     김지현 기자
동남권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조성 구상 연구(이하 융합클러스터 구상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방사선 의·과학 분야 메카로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채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에 의하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은 첨단 방사선 의·과학 산업 직접화 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장안읍 일대 약 45만 평 부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장군의 역점사업이다. 동남권 산단 내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수출용신형연구로 △중입자가속기 구축 △방사성동위원소 융합 연구기반 구축 △파워반도체 연구기반 구축 등 방사선 의·과학과 파워반도체 분야의 첨단 국책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융합클러스터 구상 연구’는 동남권 산단 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국책사업의 유기적 연계와 활용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서울대병원, 부경대학교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부산지역 7대 공약 중 하나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암치료 허브 구축’을 목표로 세부 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기존시설 역량 강화 △산업체·병원·연구소 연계 및 기업 지원 부문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여 산·학·연·관 역할을 분배하고, 단계적 사업 로드맵을 수립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구상 연구로 방사선 의․과학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의 구체적인 그림이 완성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먹거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에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장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 산단은 지난 1월 11일에 1단계 부분이 준공 완료했으며 올해 말 전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장군은 향후 방사선 의·과학 기술의 융합과 집적을 통해 미래 신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