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지난해 팔린 생수 10병 중 5병이 무라벨

지난해 판매량 전년比 64% 증가…포장재 폐기물 232t 감소 효과

2023-04-05     김민주 기자
아이시스8.0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는 ‘아이시스8.0 ECO’ 등 무라벨 생수가 지난해 자체 생수 판매량의 51% 비중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는 플라스틱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라벨 분리배출 편의성은 높인 ‘재활용 용이성 최우수 등급’ 제품이다. 아이시스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 채널의 PB 브랜드로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 판매량은 출시 첫 달 4000상자에 불과했지만, 다음달 10만상자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출시 첫 해에만 137만상자가 판매됐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8배가 증가한 2425만상자가 팔렸다. 지난해에는 전년 보다 약 64% 증가한 3970만상자가 판매다. 무라벨 생수는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생수 중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에서 2021년 32%, 2022년에는 51%로 증가하며 출시 3년 만에 전체 생수 중 절반 이상 판매되는 주력 패키지로 자리잡았다.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약 5억3000만개가 판매됐으며 판매 수량만큼 라벨 포장재 사용이 감소했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L와 2L는 0.8g, 500mL는 0.3g이다. 무게로 환산하면 총 232t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어든 셈이다. 무라벨 생수 출시 이후 3년간 절감한 플라스틱 라벨은 약 370t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