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종합예술가 백현진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
올해의 프로그래머 백현진 "평소 좋아하는 감독 삼부작, 극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어" 배우 백현진씨, 화가 백현진 선생님, 밴드 하는 백현진 형…전주국제영화제에선 올해의 프로그래머 루이스 부뉴엘 삼부작 및 백현진 단편 연출작 '디 엔드', '영원한 농담' 외 출연작 2편 상영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배우 백현진을 선정, 발표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섹션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편성 됐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백현진
영화 <꽃섬>(2001)을 시작으로 <뽀삐>(2002), <북촌방향>(2011), <은교>(2012), <경주>(2014), <특종: 량첸살인기>(2015), <그것만이 내 세상>(2017),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19), <경관의 피>(2022) 등 다수의 영화로 관객과 만났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 「국민 여러분!」, 「모범택시」, 「악마판사」, 「해피니스」, 「가우스전자」 등에도 출연해 탄탄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음악가이자 화가이기도 한 백현진 프로그래머는, 1997년 어어부 프로젝트 정규 앨범 <손익분기점>으로 데뷔한 후 그룹 방백과 어어부 프로젝트 멤버로 꾸준히 활약해 왔다.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개인전 <말보다는>(2021), <백현진 : 퍼블릭 은신(隱身)>(2021)을 개최하기도 했다.
루이스 부뉴엘 감독 삼부작
백현진 본인의 연출작인 <디 엔드>(2009), <영원한 농담>(2011)과,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삼부작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1972), <자유의 환영>(1974), <욕망의 모호한 대상>(1977)과 출연작인 장률 감독의 <경주>(2014), 김지현 감독의 <뽀삐>(2002)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백현진 프로그래머는 "루이스 부뉴엘은 내가 흥미 있어 하는 예술가 중에서도 유독 독특하게 다가온 인물이다. 이번 상영작으로 선정한 루이스 부뉴엘의 삼부작을 특히 즐기는데,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보면 즐겁겠다 싶어 선정하게 됐다"고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삼부작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백현진 프로그래머 연출작 2편
백현진 프로그래머 출연작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