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금융지원·청년이사회 출범
2023-04-06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취약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조직문화 혁신과 세대간 소통 강화를 위해 청년이사회도 출범했다.
신용보증기금은 6일 하나은행, KB국민은행과 ‘핵심전략산업 및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핵심전략산업 영위 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하나은행 55억원(특별출연 50억원, 보증료 지원금 5억원), 국민은행 70억원(특별출연 5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의 신규 출연금을 재원으로 총 580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수출중소기업, 유망창업기업 등이며,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최대 100%, △보증료율 0.2%p 차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2년간 보증료 지원(하나은행 연 0.5%p, 국민은행 연 0.3%p)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조직문화 혁신과 세대간 소통 강화를 위해 제7기 청년이사회 ‘청춘어람’을 출범했다. ‘청춘어람’은 사자성어인 ‘청출어람(靑出於藍)’과 ‘청춘’의 합성어로, 젊은 세대의 생동감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신보내 공식 소통채널이다. 2017년에 시작해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청춘어람’의 활동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부 축소 운영되었으나 올해는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재개된 위촉식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청년세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신보의 업무와 제도개선에 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중점 도출할 계획이다. 또 2030세대 직원 25명으로 구성된 7기 ‘청춘어람’은 긍정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영업 현장과 청년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 직접 전달하고,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조직문화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대외교류,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등 조직문화 혁신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 청년이사 김희석 과장은 “신보의 조직문화 혁신 대표 소통 채널인 청춘어람의 일원으로서 청년의 패기와 열정으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