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 캠코 사장 “미증유의 경제 위기… 책임의식으로 정책 지원할 것”

6일 부산국제금융센터서 창립 61주년 기념사

2024-04-06     이소현 기자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역량을 모아 달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캠코는 6일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권남주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앞장서며 정부 국정과제인 새출발기금 출범, 펀드 운용사(GP) 역할 확대, 법정자본금 7조원 시대 개막 등 창립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최근 우리는 미증유의 복합 경제위기를 마주하고 있으며,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캠코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100년 캠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캠코는 국민중심으로 가계의 再(재)기, 기업의 再구조화, 공공의 자산가치 再창출을 지원하는 ‘再도약(Bounce back) 금융’의 역할을 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내외 협력 등 상생의 업무체계를 구축해 나가자”면서 “대표적으로 부동산PF 펀드 등 새로운 사업추진 방식에서 대내외적으로 사업본부간, PF 사업장별 이해관계자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국민이 신뢰하는 캠코를 위해 윤리경영을 실천하자”면서 “청렴․윤리의 가치를 나침반 삼아 한층 품격 있고 성숙한 조직문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마부정제*(馬不止蹄)의 자세로 ‘국민과 함께 걸어온 길, 이제 국민과 함께 걸어갈 미래’를 위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자”고 했다.  창립기념식을 마치고 권남주 사장과 직원 30여명은 부산어린이대공원 ‘키우미 숲’을 찾아 플로깅(Plogging)과 봄맞이 초화 식재활동을 펼쳤다. 또 쓰레기를 수거 해온 공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봄꽃화분 나눔을 진행하는 등 창립기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캠코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관했던 캠코열린도서관을 창립기념일부터 부산시민에게 무료 재개방했다. 충남 아산시 캠코인재개발원에 위치한 캠코 역사관도 지난해 전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디지털 역사관으로 재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