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원내대표에 TK 3선 윤재옥…"야당 폭주 막고 국민 신뢰 회복"
의총서 109표 중 65표로 선출 "대선 상황실장 자세로 직 수행"
2023-04-07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 폭주를 민심으로 막아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내년 총선도 승리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09명 중 65표를 얻어, 주호영 원내대표에 이은 새 원내대표가 됐다. 이날 선거는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과 양자 대결로 치러졌으며 김 의원은 44표를 얻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약속드린대로 오늘부터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야당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원내 일로 당 대표가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단디(단단히) 하겠다"며 "제가 평생 공적인 영역에서 생활해 온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좌하고 도와드려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 때처럼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국민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으며 지난 대선에서 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지낸 '친윤'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