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류·비즈니스 접목 英 'KBEE2013' 참가
글로벌 진출 전략 유럽 시장서 탄력 받을 듯
2014-11-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그룹은 오는 6일까지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에서 진행되는 ‘제4회 2013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KBEE)’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KBEE 2013은 한류에 대한 관심이 경제산업적인 낙수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뷰티, 식품, 디자인, 공연 등의 유관 산업과 접목하는 자리이다.그룹은 한류 콘텐츠의 관심과 애정을 한류 상품의 체험 및 경험으로 확장하고, 반복적인 체험과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사랑으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으로 잡고 이를 접목한 글로벌 마케팅과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실제 CJ그룹이 시장 중앙에 마련한 E&M부스에서 영국에서 인기 있는 케이팝(K-POP) 음악을 디제잉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영국에서 인기가 많은 2NE1, 지드래곤, f(x), 샤이니의 음악이 나오자 팬들은 함께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모습이 목격됐다. K-POP에 대한 관심이 케이 콘텐츠(K-Content)의 흥미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기’, ‘설국열차’의 예고편을 지속적으로 상영했다.또한 K-POP 스타들의 화장법과 뷰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메이크업 쇼 시간에는 영국 여성들이 발디딤틈 없이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은 화장법뿐만이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구입처, 도구 등을 자세히 물어보며 케이 뷰티(K-beauty)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비비고 부스는 개장과 함께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준비했던 비빔밥 도시락이 2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만두샐러드, 비빔밥에 대한 시식용 제품과 비빔밥, 불고기, 닭강정 등을 판매용으로 총 1000인 분을 준비했으나 이마저도 2시경에 모두 동이 났다.CJ그룹 관계자는 “시작 전에는 한류가 아직 초기 단계인 영국에서 한류를 산업과 융합, 식품 및 뷰티, 패션등 연관 분야로 확산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에 반신반의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놀라운 관심에 오히려 놀랐다”며 “한류가 일회성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