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오-부산대, 해상풍력 지역 인재 육성 업무협약

2023-04-10     김지현 기자
왼쪽부터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이하 코리오)이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전공과 부산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청사포,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코리오는 부산대학교 환경공학전공과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및 기후변화대응 관련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환경공학전공은 국립대로서 지역 사회의 기후변화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환경 마련에 기여하고자, 기후변화대응 첨단환경기술 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하며 지역 관련 기관 및 산업체와 연계를 바탕으로 환경공학전공 첨단환경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코리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관련 강의와 인턴십 등을 운영 및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는 관련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나아가 부산 내 중∙고등학교와의 협력 관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는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동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 차원의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리오는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서 부산대 환경공학전공과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여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을 주도해 나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창혁 부산대 환경공학전공 교수(학과장 및 기후변화대응 첨단환경기술 사업단장)는 “학교 사업단은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공학전공 첨단환경기술을 보유한 교수진과 더불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 사회에 공급하고, SDGs, ESG, 탄소중립의 조기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22년부터 지역사회와 지역기관, 산업체 등과 연계해 기후변화대응과 SDGs, ESG,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코리오와의 산학협력으로 지역과 세계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