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문화분야 인센티브 ‘최우수상’ 선정

2013-11-05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노원구는 서울시에서 평가하는 2013년 자치구 문화분야 인센티브사업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역사문화 도시기반조성 △관광산업활성화 △특수시책 분야 등 3개분야 8개 항목 22개 세부항목의 25개 자치구 문화 정책을 평가해 선정한 것이다.구가 이번 최우수상을 받게 된 데는 초안산 문화재와 수락산 산신제, 천상병 시인 열린문화축제, 당고개 문화재 등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스토리를 엮어 축제로 만든 결과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 정월대보름 문화축제와 단오 맞이 풍물놀이 한마당, 칠석문화제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계승과 보존에 명맥을 잇는 축제들도 이번 수상에 일조했다.특히 책 대신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경험 공유하는 휴먼라이브러리사업을 벌여 타 자치구의 벤치마킹 등 가시적인 성과도 올리기도 했다.또한 구는 지난 1년간 114회에 걸쳐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운영했다. 또 노원실버카페와 경로당 등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찾아가 363회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아울러 예술단체의 안정적 연습을 돕기 위해 실버악단 등 8개 단체에게 연습실과 문예 창작 공간도 제공했다.또한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마들 대평야 지대에서 농사지을 때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소리인 마들농요 역시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 교과서의 다양한 음악과 무용 등을 직접 감상하고 체험하는 교과서 예술여행과 지역내 학교를 방문해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인 문화도시락도 이번 수상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또한 구는 노원명소 스토리 256건을 발굴해 문화관광의 기초자료로 삼고 발굴된 스토리를 이용한 불암산둘레길 탐방, 생태해설 마을학교 운영, 초안산 역사탐방, 우리동네 한바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최우상 선정에 도움을 줬다.이외도 1인1기 문화 취미 갖기 운동과 동네해설사 양성, 화랑대 역사 리모델링 등도 주목받았다.한편 평가는 1차 서면평가를 통해 12개구를 우선 선정한 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PPT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11개구가 선정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선정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숨 쉬고 어우러지는 문화 노원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징검다리로 삼아 참여와 소통의 행정을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