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린치 감독 '스트레이트 스토리' 4월 재개봉 확정

2024-04-11     강연우 기자
영화

미국 영화계의 거장 데이빗 린치 감독의 유일한 감동 실화 '스트레이트 스토리'가 4월 재개봉을 확정하며 영화 속 앨린의 위대한 여정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함께 공개해 명작의 귀환을 알려 눈길을 끈다.

영화 '스트레이트 스토리'는 아픈 형을 만나기 위해 트랙터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하는 노인 앨빈의 느릿느릿 한 여행을 담은 로드 무비로, 미국 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데이빗 린치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특유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전작들과 달리 감동적인 내용을 다뤄 제52회 칸영화제 상영 당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고 현재까지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86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96%를 기록하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영화다.

다리가 불편하고 병이 깊은 73살의 앨빈 스트레이트(리처드 판스워드)는 언어장애가 있는 딸 로즈(씨씨 스페이식)와 시골 마을의 허름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형 라일(해리 딘 스탠튼)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은 후 눈도 나쁘고 운전면허증도 없는 앨빈은 형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그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잔디 깍이 트랙터로 6주간의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트레이트 스토리'의 감독은 "감정은 영화라는 매체가 잘 다룰 수 있는 그 무엇이다. 그러나 그건 균형 찾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기도 한다. 아주 조금만 넘쳐도 감정은 날아가 버리고 아주 조금만 모자라면 아예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스트레이트 스토리'는 그 미묘한 균형을 찾고자 노력한 실험적인 영화였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히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게 영화가 선사하는 아름답고 섬세한 감정선은 지금까지 웰메이드 영화로 회자되며 오는 4월 재개봉되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앨빈이 트랙터를 타고 여행하는 순간을 포착한 장면을 담아내며 그의 뒤로 아름다운 석양이 펼쳐진 순간을 담아내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상단에 위치한 전 세계 대표 유수 영화제인 제72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제57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음악상 후보, 제12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비유렵 영화상 수상, 제6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촬영상을 수상하며 이 영화의 작품성을 보여줘 영화의 재개봉을 기대케 한다.

한편, 보기만 해도 앨빈의 아름다운 위대한 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포스터는 "당신에게 찾아가는 따뜻한 감동실화"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영화 속 그가 보여줄 여정을 관객들이 함께 떠나며 과연 그가 아픈 형과 재회할 수 있을지, 여행 중 그가 겪게 될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감동 실화 영화 '스트레이트 스토리'는 4월 재개봉되어 다시 한번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등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