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명문 벨기에 겐트대 2014년 인천 개교

교육부 최종 승인…분자생명공학 등 3개 과정 총 정원 900명

2014-11-0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송도글로벌 캠퍼스에 벨기에 겐트대학교의 한국캠퍼스 설립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벨기에 겐트대학교의 한국캠퍼스 설립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겐트대는 1817년 설립된 벨기에 최대 규모의 종합대학으로 올해 세계대학평가(ARWU)에서 벨기에 1위, 세계 85위로 평가 받은 유럽 최고의 명문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을 지낸 자크로게,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코르네유 하이만스(Corneille heymans),식품공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 세계식량상 수상자인 마크반 몽테규 등 수많은 저명인사들이 겐트대 출신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세워질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는 총 정원 900명으로 승인 받았다.

분자생명공학과, 환경공학과, 식품공학과 3개 학부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본교와 동일한 수준의 커리큘럼과 실험·실습 장비 및 시설이 제공되며 졸업 후 벨기에 겐트대 본교의 학위가 수여된다.

겐트대는 내년 2월28일까지 2014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총 225명의 국내외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아제약 등의 입주에 이어 겐트대 설립까지 승인 받아 송도지구의 바이오 허브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인천경제청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세계 각국의 명문대학이 입주함에 따라 교육분야 뿐 아니라 한국과 해당 국가와의 문화, 외교 등의 각종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이 가능한 단단한 토대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10여 곳의 해외명문대학 분교가 모여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이자 동·서양간 학문과 문화교류의 장이 되어 세계 각국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교류하는 세계화된 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