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판교 알파돔타워 새주인 된다
7천억원대 매입…카카오 계열사 입주 예정
2024-04-16 김경렬 기자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14일 체결됐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총 7284억원을 투자했다. 알파돔타워 매입은 최근 1년간 판교 및 서울 핵심 권역 내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삼성금융네트워크 측은 설명했다. 알파돔타워는 지난 2018년 3월 준공됐다. 지하 7층~지상 15층, 전체면적 8만7902㎡ 규모의 랜드마크급 업무용 시설이다. 판교역과 직접 연결돼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및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가 있는 경기도 판교의 중심상업지역에서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요 임차인은 카카오 및 카카오 계열사다. 임대율은 약 97%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평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라며 "향후 지속해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