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Wake-up 국제청소년센터’ 개관

청소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청소년 문화 공간의 메카로 기대 

2024-04-16     오범택 기자
지난14일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14일 해미면 동문1길 42번지에서 Wake-up 국제청소년센터(이하 센터)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완섭 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천주교 대전교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함기선 한서대 총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해미 성지 방문에서의 강론을 떠올리며, wake-up 국제청소년센터의 개관을 축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 개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사업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미 성지 방문 후속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아시아의 젊은이에게 ‘깨어나라(Wake-up)’라는 메시지를 준 것에서 영감을 얻어‘Wake-up 국제청소년센터’로 명명하게 됐다. 서산시는 구 해미초 부지에 센터 건립 계획을 세워 지난 2020년 3월 센터를 착공, 2021년 12월에 준공했다. 센터는 준공 후 추가 보강공사와 편의시설 조성 등을 거쳐 2023년 3월 청소년 수련시설로 등록 완료했다. 시는 센터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181억 원(국비 44억 7천만 원, 도비 37억 8천만 원, 시비 73억 4천만 원, 민간자본 25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4,566㎡, 연면적 3,720㎡로 건립했다. 센터는 △교황방문기념관 △무대 공연장 △회의실을 갖춘 컨퍼런스 동과 숙박 동으로 구성됐다. 시는 작년 6월 (재)대철청소년회(이사장 조수환)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재)대철청소년회는 2027년 5월까지 약 5년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등 센터의 관리와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센터는 △청소년 수련 활동 △국제교류 프로그램 △교황방문기념관 운영 등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내 교황방문기념관은 교황 방문 실감형 콘텐츠 체험 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독창적인 관광자원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Wake-up 국제청소년센터가 청소년 문화 공간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