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는 28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선관위원장은 변재일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 박광온·홍익표·이원욱·김두관 등 후보군
2024-04-17 문장원 기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박홍근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 그리고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매년 5월 둘째 주에 개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가 지난해 대선 패배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후 3월에 취임한 점 등을 고려해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끝난 이튿날인 이달 28일로 선출 일자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최고위 결정에 따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2시 첫 회의를 열어 개최 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관위원장은 5선의 변재일 의원이 맡았다. 현재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의 박광온·홍익표·이원욱 의원과 재선 김두관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밖에 민주당 최고위는 중앙위원회를 5월 8일에 소집하기로 의결하고, 중앙위원장엔 변 의원이, 부의장엔 어기구 의원을 내정했다. 중앙위에선 조직강화 차원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설치의 건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가칭 '더 블루 스피커'로 이름 붙인 청년 대변인 2명을 임명하기로 했다. 2명 중 한 명은 대변인으로, 다른 한 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한다. 내년 총선 공천 관련 특별당규에 대해선 이달 22일 당무위를 거쳐 5월 3~4일 이틀 동안 전체 권리당원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