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픽스 4개월 만에 반등…전월比 0.03%p 상승
2024-04-17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은행채와 예금 등의 금리가 인상한 영향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3.53%)보다 0.03%포인트(p) 오른 3.56%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 하락 후 넉 달만의 상승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67%에서 3.71%로 0.04%p 올랐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08%) 역시 한 달 새 0.01%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