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전용유 누적 사용량 1만6000t…‘라떼’ 판매 성장 견인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협업…국산 우유 내수활성화 및 낙농업계 상생 일환
2024-04-19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전용 우유’ 누적 사용량이 약 1만6000t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오랜 연구 개발을 통해 ‘이디야 에스프레소’ 및 원재료에 최적화된 ‘이디야 전용 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국산 우유 내수활성화의 일환 중 하나로, 서울우유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낙농업계를 돕고 상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이디야 전용 우유’ 도입 후 우유를 사용하는 ‘라떼군’ 음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라떼군 음료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 외에도 지난 1월 시즌 음료로 선보인 ‘딸기 듬뿍 라떼’ 역시 출시 이후 130만잔 가량 판매됐다. 지난 11일 출시한 토피카라멜 크림 라떼,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 등 ‘크림라떼’ 2종 또한 출시 직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디야의 커피와 음료에 최적화된 맞춤 개발 우유를 베이스로 사용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유가 함유된 음료 한잔으로 빠르고 간편하지만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현대인의 니즈와 맞아 떨어졌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