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Z세대 프리미엄 소주 매출 58%↑
주류 멤버십 ‘주주클럽’ 회원수 26만명 돌파
2024-04-20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홈플러스는 2030세대에서 위스키 열풍으로 증류식 소주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증류주 대표격인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한국식 증류주인 프리미엄 소주까지 확대되면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60% 뛰며 이례적인 신장률을 보였다. 프리미엄 소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품진로, 화요, 느린마을증류주, 서울의밤, 원소주스피릿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홈플러스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주주클럽을 선보였고, 지난 9일 기준 회원수 26만명을 돌파했다. 주주클럽에서 프리미엄 소주 구매 경험이 있는 회원 중 2030세대 회원은 약 39%를 차지했다. 주주클럽 회원 대상으로 6월30일까지 프리미엄 소주 30여 종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신상품도 출시한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일품 안동소주는 기존 도자기 스타일을 현대식 패키지로 재구성해 일품 안동소주 40도(350ml) 등 구색을 확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서양식 증류주인 위스키 인기에 한국식 증류주인 프리미엄 소주에 대한 고객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취향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신상품 출시와 품목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