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모태펀드 확대 방안 추경에 포함시켜야”
국회에 복수의결권법 조속한 통과 당부
2024-04-20 김원빈 기자
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벤처기업협회가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특례보증 등 추가지원은 더욱 어려워진 경제여건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 펀드 확대 및 인수합병(M&A) 지원방안은 그간 업계에서 제안한 내용이 반영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벤처투자 위축 시기에 즉각적인 돌파 시그널을 줄 수 있고 중소 벤처캐피털(VC)를 위한 모태펀드 확대 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아 하반기 추경을 통해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민간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개선과 세제지원은 벤처투자시장의 얼어붙은 심리 회복과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간 벤처 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출자자인 법인에 대한 출자 세액공제를 최대 15%까지 확대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되어 있는 복수의결권 법안이 통과돼 현장에 조속히 시행되길 다시 한 번 국회에 요청 드린다”면서 3만5000여개에 달하는 벤처기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일몰법인 벤처기업법을 상시법으로 개정하는데 협회도 정부와 발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협회는 “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당국의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벤처업계도 정부의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방안에 화답해 민간 주도 혁신성장에 앞장서며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