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루마니아 대사 김해시 방문…홍태용 시장 만나 문화 협력 구축 논의
2023-04-21 김지현 기자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김해시는 21일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Cezar Manole Armeanu) 주한루마니아 대사 내외가 지난 20일 ‘문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태용 시장과 아르메아누 대사는 오는 4월 29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루마니아의 건축 문화와 역사’ 전시 및 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해 김해시와 루마니아의 문화교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인제대학교, 루마니아 건축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건축’으로 교류의 초석을 다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아르메아누 대사는 “이번 문화교류 사업으로 김해시를 처음 방문했는데 김해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매력적인 도시”라며, “앞으로 두 지역의 문화적 가치 공유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홍태용 시장은 “주한루마니아 대사 내외분의 우리 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김해시와 루마니아는 절묘하게 어우러진 문화적 공통점과 30여년간 지속된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문화를 넘어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마니아는 도나우(다뉴브)강과 카르파티아 산맥 등 대자연과 문화유산이 많은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1990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올해 수교 33주년을 맞이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루마니아의 아시아 국가 내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국으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