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단 내전 악화에 군 수송기 급파 지시…"재외국민 안전 최선"
국가안보실로부터 교전 상황 보고 받아
2024-04-21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수단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군 수송기 급파'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군 수송기를 띄워 교민 등을 국내로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1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교전 상황을 보고 받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안보실도 관련 부처 긴급 대책 회의를 실시하고, 24시간 범정부 차원 대응 체계를 가동하면서 대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북아프리카 수단에서는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이 엿새째 지속되고 있다. 사망자는 3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