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제안, 주요 키워드 '이태원·코로나'

국민제안 보고서 두 번째 발간 지난해 4분기 총 1만5704건 접수…88.7% 답변 주요 키워드, 이태원·코로나·경찰서·부동산 등 

2024-04-23     이진하 기자
강승규

매일일보 = 이진하 기자  |  대통령실이 지난해 4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 운용 경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이태원, 코로나, 경찰서 등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23일 홈페이지에 국민 제안 보고서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국민제안은 대통령실이 국민과 소통을 위해 지난해 마련한 국민 의견 수렴 시스템이다. 지난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 보고서는 지난해 4분기 접수한 제안에 대한 분석도 담겼다.  지난해 4분기에 국민제안은 총 1만5704건이 접수됐고, 일차적으로 소관기관에 배분됐다. 소관기관은 지난달 말까지 88.7%에 답변을 완료했다.  대통령실은 접수된 제안 중 정책화 가능성이 있는 제안들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후보 과제 405건은 관계 부처 협의 및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5건을 정책화 과제로 채택했다.  지난해 4분기 국민제안을 살펴보면 신청 연령대는 △6대(24.0%) △50대(20.7%) △20대 이하(19.8%) 순으로 나타났고, 지난 분기 대비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1%포인트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경찰·검찰·법원(16.2%) △행정·안전(13.05) △재정(6.5%) △문화(6.4%)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키워드는 이태원, 코로나, 경찰서, 부동산, 흉악범, 장애인, 지원금, 용산, 소상공인 등으로 집계됐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지난해 6월 국민제안시스템 개통 후 많은 국민들께서 큰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성의 있게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