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암1동, SSM 입점저지 주민대책위 구성돼

2010-09-25     뉴시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 주민 150여명은 25일 망골공원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 용암동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용암1동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의 힘으로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을 막아내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며 "삼성 지분이 6%도 안되는 외국회사인 대형마트와 SSM의 입점을 정부조차도 막을 수 없다고 해 주민이 직접 나서서 동네가게를 운영하는 중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 상권을 지켜내는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청주지역에 이미 입점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모든 SSM에 대해 즉각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라며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합리적 규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