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널디’, 베트남 2호 매장 개장…동남아 개척 속도

호찌민-하노이 중심 매장 추가 계획

2024-04-24     강소슬 기자
에이피알의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가 베트남 호찌민에 2호 매장을 내고 동남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호찌민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 비보 시티 (SC VivoCity)에 널디 베트남 2호 매장을 열었다. 이번 2호점 개장은 지난해 널디가 베트남 진출을 시작할 당시 현지 유력 패션 유통 업체인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함께 세웠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널디는 MRMI와 협업을 통해 호찌민과 수도 하노이 중심의 추가 매장을 여는 데 이어 관광 도시인 붕따우와 다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널디는 기존 1호점과 2호점, 신규 출점 예정인 매장들까지 더해 오프라인을 통한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널디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한편, 덥고 습한 동남아 기후에 맞춘 현지화 제품도 준비 중이다. 널디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코로나 기간 억눌렸던 패션 관련 소비가 다시 늘어나는 조짐이 감지된다”며 “현지 파트너와 적극 협력해 베트남 사정을 적극 반영한 추가 매장 개소와 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널디의 성공적 동남아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