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공개… 페르노리카코리아, 위스키 애호가 ‘취향 정조준’
‘샌디 히슬롭’ 40년 헌정 에디션 ‘더 리멤버링’ 선봬 전세계 연간 108병 한정 생산, 국내에 단 6병 입고
2023-04-24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앞세워 위스키 애호가를 정조준한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메종르서클 코리아 4층에서 샌디 히슬롭의 40년 헌정 에디션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리멤버링’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이 직접 나서 신제품을 설명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는 시대를 아우르는 발렌타인 위스키의 블렌딩 비법을 전수 받은 장인을 말한다. 지난 2005년부터 마스터 블렌더에 오른 샌디 히슬롭은 전 세계를 누비며 발렌타인의 전통과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약 200년을 이어오며 발렌타인의 가치를 고수하는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컬렉션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8병 한정으로 출시되는 이번 컬렉션은 국내에는 단 6병만 입고된다. 정확한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예상가는 약 2000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마스터 블렌더 잭 가우디가 관리했던 지금은 없어진 증류소의 캐스크로부터 탄생한 희귀 위스키 원액을 현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선별하고 직접 블렌딩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잭 가우디가 샌디 히슬롭에게 시사한 5가지 기술을 약 5년에 걸쳐 매년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올해는 그 첫 시작으로 샌디 히슬롭이 마스터 블렌더가 된 40번째 해를 헌정하기 위해 ‘더 리멤버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더 리멤버링’은 풍부한 토피사탕과 달달한 붉은 사과의 맛과 향, 클로브 맛 등이 어루러져 깊은 풍미와 오랜 여운을 자랑한다.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해 우러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인에도 특별함과 희소성을 담았다. 보틀의 모든 장식은 수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각 보틀 마다 고유 번호를 매겼다. 또한, 유명 스코틀랜드 아티스트 ‘카일라 맥컬럼(Kyla McCallum)’이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만을 위해 만든 정교한 3D 페이퍼 아트 작품으로 패키지를 완성하고 품격과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번 컬렉션은 블록바(BlockBar)와 손잡고 발렌타인 최초 NFT 발행함으로써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매년 출시되는 108병 중 24병이 ‘더 리멤버링’과 ‘첫 NFT 출시’라는 메시지가 각인돼 한정 소개된다. 각 보틀은 디지털 인증서와 같이 블록바에 보관되며, 내년 4월 이후 실물 위스키를 찾을 수 있다. 샌디 히슬롭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는 “이번 컬렉션은 잭 가우디와 함께 증류소에서 보낸 초창기 시절을 회상하며 준비했고, 궁극의 발렌타인 컬렉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전 마스터 블렌더들의 열정과 기다림, 엄격한 품질 관리 등 그들에게 배운 가르침이 향후 세대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