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호 브랜드 ‘백설’ 리뉴얼…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
‘요리 소재’ 브랜드에서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정체성 확장
2023-04-24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제일제당은 ‘백설’을 리뉴얼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는 브랜드 로고나 제품 패키지 등 디자인 변경은 물론, 제품군 확대 개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포함됐다. 간편 조리, 맛, 건강 등과 관련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전략이다. 로고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결한 형태의 ‘눈꽃별’ 이미지로 바꿨다. 새 로고는 식용유, 밀가루, 설탕, 소스 등 제품 겉면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 기존 백설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요리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조미료)’에 더해 ‘소스’를 비롯한 새로운 품목을 브랜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다담(간편양념)’, ‘하선정(액젓)’을 백설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고, 드레싱 제품군을 추가하는 등 쉬운 요리를 위한 제품군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튜브 등을 통해 백설의 철학과 새로운 비전을 담은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CJ더마켓에서 브랜드 리뉴얼 기념 기획전을 여는 등 소비자 대상 행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백설은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CJ제일제당의 첫 브랜드다. 1960~70년대에는 ‘백설표’ 밀가루, 식용유, 조미료를 출시하고, 이어 1980~90년대에는 햄, 양념장 등 주요 요리 소재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