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동승’,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진출
10여개 팀과 경연...13일 장미극장서 공연
2013-11-08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경대(총장 김은섭) 연극영화과가 연극 ‘동승’으로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올해로 8회째인 거창 연극제에는 서울·경기권 대학 공연팀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경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거창 연극제에는 전국 50여 개 공연 팀이 예선무대에 대거 지원해 서류심사와 연극 팀의 활동내역을 바탕으로 10개 본선 진출 팀을 가려냈다.대경대가 본선 무대서 공연하는 연극 ‘동승’은 함세덕 작가의 대표적 희극. 동승 ‘도념’이 어머니의 버림을 받고 절에 귀의, 종교와 속세 사이에서 내부적 갈등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지도, 감독을 맡은 연극영화과 이병용 교수는 “연극 동승은 주인공의 내부적 갈등이 주제가 되는 공연으로, 배우의 내적 연기가 작품성을 좌우한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공연경험으로 전공 학생의 캐릭터 이해 및 연기력이 크게 상승한 만큼, 올해 연극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극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을 주제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과 거창연극학교 장미 극장에서 펼쳐지며, 대경대 ‘동승’은 13일 장미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