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일·가정 양립 지원책' 확대
2014-11-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한화갤러리아는 11일부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임신·출산·육아 등 생애 주기별로 세부적인 지원책을 마련,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우수 여성인력 양성과 여성의 안정적 사회생활 보장에 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제도로, 지난달 사내 홍보기간을 거쳐 본격 실시에 나선다.특히 출산장려책을 강화, 유통업계 최초로 난임 직원의 임신을 지원한다.연 최대 3회, 1회당 30일의 임신 지원 휴가를 주고 난임 시술비를 연 2회까지 지원한다. 임신을 희망하는 배우자를 둔 남자 직원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임신한 직원에게는 단축 근무제를 적용하고, 분홍색 사원증을 지급해 임직원이 배려할 수 있게 했다. 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임신·출산하면 축하 선물을 준다.출산 이후 육아도 적극적으로 돕는다.사업장 내 모유 착유실을 설치하고, 착유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준다. 또한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 대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준다.여성직원의 자녀가 초등학교에 취학한 경우 1개월간의 ‘취학 전후 돌봄 휴가’를 준다.아울러 서울 태평로 본사에 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임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개장·운영한다.지기영 한화갤러리아 인력기획팀장은 “여성 인력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회사 제도와 정책,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