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호텔신라,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낙점

2024-04-26     민경식 기자
20일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낙점됐다 . 중소·중견 면세 사업자에는 경복궁면세점·시티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7월부터 10년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을 보장받는다.

관세청은 26일 제3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신규 특허 신청 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향수·화장품과 주류·담배를 선보일 수 있는 DF1·2구역에는 호텔신라(DF1구역)와 신세계디에프(DF2구역)를 각각 뽑았다. 모든 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DF8·9구역에는 경복궁면세점(DF8구역)과 시티플러스(DF9구역)를 각각 선정했다. 해당 구역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경쟁이 국한된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면세점 4개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등 5개사를 두고 면세점 일반 사업자를 심사한 뒤 신세계·신라·현대 3개사를 후보 사업자로 뽑아 관세청에 고지했다. 중소·중견 사업권 후보자는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 2개사로 물망을 좁혔다. 위원회는 업체별 사업계획서와 더불어 이번 특허 심사 기준에 새롭게 반영된 업체들의 송객 수수료 절감 노력 등을 들여다봤다고 설명했다. 송객 수수료는 여행사가 방문 여행객을 유치한 데 대한 대가로 면세점이 여행사에 제공하는 알선 수수료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