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인터뷰] RSV클럽 김찬혁 “NFT, 인터넷처럼 일상화 될 것”

스스로 표현하고 행동하는 ‘비저너리’ 커뮤니티 목표

2024-05-01     이채원 기자
김찬혁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인터넷과 모바일이 일상생활에 녹아 있듯이 앞으로는 NFT 역시 사용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활용될 것이다”  

김찬혁 RSV클럽 대표는 지난 24일 RSV클럽 미팅룸에서 매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RSV클럽은 회원제로 운영하는 NFT 비즈니스 커뮤니티다. 자신만의 의미 있는 비전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사유를 스스로의 언어로 표현하고 행동하는 비저너리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RSV클럽에서는 NFT가 개인 인증 도구이자 화폐다. RSV클럽이 발행한 NFT를 사면 회원이 된다. 가격은 약 1이더리움이다. 또 RSV클럽에 로그인 하려면 자체 웹사이트에서 NFT 인증을 해야 한다. 김 대표는 “이메일을 쓰지만 어떤 동작으로 작동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NFT가 작동하는 것을 느껴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와 부합한다”고 했다. 이렇게 NFT를 구입해 RSV 회원이 되면 회원들 끼리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RSV클럽은 이들에게 멤버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같은 공간에 모일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RSV토크(#RSVTALKS)’가 있다.  RSV토크는 ‘RSV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제공되는 비즈니스 커뮤니티 활동이다. 매달 선정된 호스트가 토론회를 진행하며 NFT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따라서 김 대표는 ‘비즈니스 마담뚜’ 역할을 자청한다. 그는 “목적을 가진 만남만큼 정직한 만남이 없다”며 “RSV클럽 커뮤니티 안에서 목적 있는 대화가 나오면서 실질적인 MOU 사례까지 나오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프롭테크기업 홈즈컴퍼니와 케이팝(K-POP) 스타트업인 모드하우스가 ‘글로벌 케이컬처(K-Culture) 코리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이 시작에는 RSV클럽이 있었다.  이 외에도 사이드 행사로 NFT 전시회, 아티스트 발굴 등 아트와 연계된 프로그램인 ‘RSV아트(#RSVARTS)’ 서비스가 있다. 다양한 품종의 위스키&와인 시음 활동 등 개인의 취향을 주제로 대화를 진행하는 ‘위스키나이트(#WhiskyNight)’ 행사도 진행 중에 있다.  RSV클럽에는 컨설팅, 스타트업, 대기업 관계자부터, DJ, 엔터, 부동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속해있다. 김 대표는 100명의 RSV 초기 멤버를 구성할 때 꽤나 공을 들였다. 그는 “영향력 있는 분들로부터 클럽이 시작해야 이 클럽의 주체성이 완성된다고 생각해서 처음에 직원들이 모여 모시고 싶은 인물을 추려봤더니 400명 정도 모였다”며 “이분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고 그 결과 100분정도가 모였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웹3 프로젝트에서 NFT 발행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RSV클럽은 NFT 발행 후 수익창출 및 서비스 제공에 힘을 쓴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 대표에 따르면 RSV클럽 회원 조건을 얻기 위해 구매한 NFT는 RSV클럽이 공간을 추가로 오픈했을 때 더 가격이 오른다.  RSV클럽은 향후 오프라인 공간을 늘려 회원들에게 다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당장 올해 여름 요트클럽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까지 라운지바, 공용 오피스 등 서울 지역에 10여개의 오프라인 공간을 지속해서 오픈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비즈니스 리더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고 공간 운영에서 나오는 자체적인 수익으로 다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