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국민 사랑 두 배로 돌려준다

연금보험료 지원사업 통한 국민연금 가입자 확충

2014-11-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모든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여력이 없는 소외계층에도 직원들이 자진해 연금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곳곳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은 가입자들의 민원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닌 지난 2001년 남편의 사망으로 연금보험료 납부를 중단해야 했던 가입자의 딱한 사정을 들은 한 공단직원이 가입자 대신 9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해 왔던 선행이 계기가 됐다.이 직원의 선행이 공단 본부에 알려지면서 전 직원들이 동참하기로 결정, 이제는 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단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263명에게 5억3200만원의 연금보험료를 지원했다.지원받은 사람들 중 301명은 연금수급권을 취득해 매달 고정적으로 연금을 받게 됐다.또 지난해부터는 정부 정책과제로 채택,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저임금근로자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으로 확대 시행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이뿐만 아니라 공단은 국내 3개 장애인단체와 지난 2011년 사회공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증장애인에 대한 여행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복지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아울러 전국의 공단지사 직원들은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여념이 없다.이를 테면 독거노인들에게 쌀, 김장김치, 이불, 청소 용품 등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외로운 어르신의 말벗이 돼주거나 청소를 해주기도 한다. 콜센터 상담원들은 독거노인들과 1대1 결연을 하고 주 1∼2회 안부전화를 통해 말벗이 돼주고 있는 것이다.일례로 지난 달 2일 공단은 노인의 날을 맞아 고령 수급자를 위한 ‘제5차 마음 잇는 사회봉사’활동을 벌였다.‘마음 잇는 사회봉사’는 공단 사회공헌 브랜드인 고객별 ‘국민연금 사랑the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고객인 국민연금 수급자 중 정기적 돌봄이 필요한 고령 독거어르신을 중심으로 매분기별 물품후원 및 봉사를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총 4차에 걸쳐 2131명의 어르신에게 1억1500만원을 후원했다.한편 공단은 2011년 기부특성화 카페 ‘NPS카페테리아 Cafe 36.5° 1호점’을 국민연금공단 본부에 개점했다. Cafe 36.5°는 따뜻한 사랑의 체온(36.5°)으로 365일 사랑이 가득한 커피를 즐기자는 의미다. 장애인 여성, 55세 이상 여성, 다문화가정 여성 등 취약계층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