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박7일간 美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

30일 서울공항 도착…한미동맹 70년 우호 다져 워싱턴 선언, 상하원 의회 연설 등 일정 소화

2023-04-30     박성현 기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5박7일간의 미국 국방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마중을 나왔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첨단기술동맹 등으로 양국 협력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4일 출국해 미국 워싱턴 D.C에서의 한미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섯 차례 이상 대면해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고도화된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과 해킹 등 사이버상 위협요인도 양국이 같이 맞선다는 내용이 있는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학과의 간담회,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메사추세츠 주지사와의 오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의 정책 연설 등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의 하버드 연설에서응 북한을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지목하면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