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방미 효과'에 1.9%p 오른 34.5%…4주 만에 반등
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부정평가 2.1%p 내린 62.6% 국빈 방미,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민주 44.7% 국힘 35.2%
2023-05-01 염재인 기자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미국 국빈 방문과 맞물려 4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9%p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4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1%p 내린 62.6%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6%p↑), 인천·경기(3.1%p↑), 대구·경북(2.0%p↑), 서울(1.3%p↑)에서 뛰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긍정 평가가 3.3%p 올랐다. 40대(6.2%p↑), 50대(2.6%p↑), 60대(2.3%p↑), 20대(1.7%p↑), 진보층(3.4%p) 등에도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대통령 평가는 100% 방미 활동 평가라 해도 무방하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평가 근거로 등장했고, 지지율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