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4대궁·종묘·조선왕릉·세종대왕릉 만 12세 이하 동반 보호자 2인도 무료입장
수문장 공연·갑사 취재 체험 '2023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과 함께 풍성한 5월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 동반 보호자 2인에 대하여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어린이는 상시 무료)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5월 5일 경복궁 광화문 및 협생문 일대에서 ‘2023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형 탈을 쓴 수문장과 수문군들이 교대로 무기를 관리하고 근무 태도를 확인하는 '적간(摘奸)' 모습을 재현하는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이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진행된다.
또한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보관되어 있는 지질수장고 개방과 함께 천연기념물 동물들과 어린이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 이하 박물관)은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5월 5일 오전 11시부터 어린이와 관람객 선착순 1,000명에게 박물관 캐릭터로 만든 풍선을 증정하며, 박물관 내 좋아하는 소장품 사진을 찍어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품(박물관 캐릭터 배지)을 제공한다.
또한 같은 날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 게재되는 게시물에 '국립고궁박물관의 유물이 살아 움직인다면 어떤 유물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으로 200명에게 ‘봉황문 인문보’를 활용해 제작한 컵받침 1종을 증정한다. 응모는 5월 7일까지 가능하며, 어린이날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5월 5일 ‘2023년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에서 문화행사 ‘반짝반짝 해양유물, 알록달록 전시관’이 진행된다.
또한 같은 날 <제2회 어린이 해양문화유산 그리기 대회(4.8., 4.15.)>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 안전교육을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 낙서 등 문화재 훼손 사례,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등 어린이 눈높이에서 제작된 만화 동영상을 시청한 뒤 활동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에 참여한 약 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