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6주 만에 PO 진출 확정…VCT 퍼시픽 6주차

인도네시아 RRQ 꺾은 DRX, PO행 티켓 확보 T1, 일본 DFM 잡고 4승 고지…한국 팀 '한일전' 연전연승

2023-05-02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팀 DRX가 6주차에서 1승을 추가하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2023 6주차에서 DRX가 인도네시아 팀인 ‘렉스 리검 퀀’(RRQ)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DRX는 개막전부터 6주차까지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6전 전승을 기록, 플레이오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T1은 6주차에서 만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꺾으면서 한국 팀의 ‘한일전’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젠지는 인도 팀인 ‘글로벌 이스포츠’(GES)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DRX는 지난 4월 30일 VCT 퍼시픽 2023 6주 2일차 2경기에서 인도네시아 렉스 리검 퀀을 만나 풀 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DRX는 지난 5주차 젠지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트 패배를 당한 데 이어 6주차에서도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내며 6연승을 이어갔다.

6전 전승을 기록한 DRX는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편선호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기쁘다”며 “남은 경기들도 모두 승리하면서 단독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내비쳤다.

T1이 6주차에서 성사된 대회 3번째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한국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 팀은 DRX와 제타 디비전 간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2주차에서 젠지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2대1로 격파했으며 6주차에서는 T1이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풀 세트 끝에 꺾으며 '한일전' 3연승을 이어갔다.

T1은 지난 4월 29일 VCT 퍼시픽 2023 6주 1일 차 1경기에서 만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2대1로 꺾으며 연승을 내달렸다.

VCT 퍼시픽 2023 정규 리그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정규 리그에는 경기 날짜별로 티켓 구매가 진행돼 하루 두 경기까지 관람할 수 있었지만 플레이오프부터는 매치별로 티켓 판매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에는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에 오른 팀이 진출하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1경기 시작 시간은 모두 오후 5시이며, 2경기는 오후 7시 30분 시작 예정이지만 앞 경기 종료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VCT 퍼시픽의 정규 리그는 주말 오후 4시 30분,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을 시작하며 경기 시작은 주말 오후 5시, 월요일 오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