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대환대출 수수료 등 금융비용 완화
2024-05-02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저축은행업계가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등을 포함한 주요 금융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일 네이버파이낸셜과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달 말부터 시행하는 ‘대환대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18개 저축은행도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양 기관은 대환대출에 대한 중개수수료와 금리 인하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한다. 특히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인하 분을 대출금리 인하로 반영되도록 해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햇살론 같은 정책금융상품 등 서민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에서 주도하는 상생금융 실천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후생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서 상호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