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CIDㆍSMS로 2조3천억원 벌어들여
2005-09-22 홍세기 기자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신자번호표시(CID)와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벌어들인 돈이 2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이통 3사는 이 기간 CID로 1조1천336억원, SMS로 1조2천20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올 하반기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전체 매출규모는 2조7천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서 의원은 전망했다.업체별로는 SKT가 CID 6천230억원, SMS 6천850억원 등 1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F 6천670억원, LGT 3천790억원 등의 순으로 각각 파악됐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서 의원은 "CID요금의 기본요금 편입 외에 SMS 요금인하 여력이 있다면 소비자 편익을 위해 요금을 내리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요금 조정에 앞서 이들 서비스에 대한 원가공개가 선행돼야 요금인하가 설득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