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6월 개막 …정민·박민성·김경수 등 캐스팅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 오스카 와일드와 알프레드 더글라스, 그리고 로버트 로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오는 6월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19세기 말 런던, 당대 최고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빅토리아 시대의 엄숙했던 분위기와 상반되는 솔직하고 파격적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연재하여 발표와 동시에 논란을 일으킨다. 그러던 어느 날 도리안 그레이를 꼭 닮은 남자가 와일드와 로스 앞에 나타나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1년 6월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작품성, 음악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며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으며 2023년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캐스트가 어우러져 최강의 시너지로 다시 돌아온다.
세상의 모든 도덕과 규범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꿈꾸며 명성을 누리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역에 배우 정민, 박민성, 김경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더 라스트맨', '배니싱' 등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정민과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박민성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무대에 올라 한층 더 무게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이어 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광염 소나타' 등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김경수가 참여해 그가 표현해 낼 또 다른 캐릭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소설 속 도리안 그레이처럼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 정휘, 정재환, 김리현, 윤석호가 출연한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등 안정적인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를 겸비한 정휘가 또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등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재환, 뮤지컬 '인터뷰',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김리현과 뮤지컬 '스위니토드', '베어 더 뮤지컬' 등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신예 윤석호가 참여해 작품에 신선함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와일드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늘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 역에는 기세중, 안지환, 김지훈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종의 기원', '시데레우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기세중이 표현해 낼 로버트 로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을 끌어가는 안지환이 또 한번 참여해 한층 더 깊어진 로버트 로스를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어 JTBC '팬텀싱어4'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훈이 출연한다. 뮤지컬 '다이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에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지훈은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초연 당시 흥행 메이커 창작진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믿고 보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지현 작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이범재 작곡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출을 선보이는 오루피나 연출과 다채로운 안무를 만들어내는 채현원 안무가가 또 한번 뭉쳐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2023년 하반기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