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마포문화재단 제7대 이선재 이사장 취임
2023-05-04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재)마포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이선재(87)現일성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4월 30일까지이다.
이선재 신임 이사장은 성인 여성교육을 위한 일성여자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현재 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학업을 제때 마치지 못해 배움이 필요한 4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가 중ㆍ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 올해 개교 70주년으로 5만여 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1953년 6.25 전쟁 피난민의 자녀, 전쟁고아, 극빈 아동 등 정규 학교에 진학 할 수 없는 청소년 교육을 목적으로 일성고등공민학교를 설립했다. 그 후 성인 여성교육 기관인 양원주부학교(1983년), 학력인정양원초등학교(2005년)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평생을 교육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교육상 평생교육부분(2007, 서울시교육청), 대통령 표창(201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올해의 교육인상(2015,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문해교육상(2022, (사)문해교육협회) 표창을 수상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마포문화재단은 강북 최고의 복합문화기관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에서 가장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열려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마포구민의 일상이 문화예술로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마포구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포문화재단은 마포구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007년 마포구청의 출연을 받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문화로 더 행복한 도시 마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문화 자치 기반 구축 및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아트센터와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며 구민의 일상 문화예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