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일레븐브릿지 섬박람회 개최에 맞춰 개통해야”
정기명 여수시장, “일레븐브릿지 섬박람회 개최에 맞춰 개통해야”
2024-05-04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일레븐브릿지가 박람회 개최 전까지 꼭 완공되어야 합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3일 제4회 지방시대 워크숍 참석을 위해 여수를 방문한 이정현 균형발전위 전략기획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건의서에서 “2027년 준공 예정인 일레븐브릿지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붐 조성을 위해 개최 시기에 맞춰 완공되어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공사’ 사업에 포함된 4개의 다리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섬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한 박람회장 건설 및 행사 운영비 등에 대한 총사업비 증액과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의 필요성도 강조,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을 위한 수소거점 인프라 확충의 일환인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을 언급, 그 필요성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는 현 정부 에너지정책 기조이자 향후 묘도 국가산단 지정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시민 편의 및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과 ▲여수 국가산단의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 대책을 위한 ‘광양(Ⅳ) 공업용수도 사업’ ▲‘여수시 조선소 집적화 대상지 준설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포함했다.
한편, 정기명 시장은 “현 정부 지역공약 사업에 우리 시 정책과제가 속도감 있게 추진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건의서에 지역 현안들을 적극 담았다”며, “앞으로도 ‘청정 수소를 기반한 탄소중립 산단 구축’과 ‘섬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