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이산가족 상봉현장

2010-09-28     뉴시스

27일 금강산 온정각 광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던 2일차 야외상봉은 쌀쌀하고 흐린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하자는 북측 제의에 따라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열렸다. 분위기는 포근했고 첫날인 26일 단체상봉 때 감돌았던 어색함도 느낄 수 없었다. 

이날 면회소 상봉장에는 북측이 준비한 다과가 테이블에 올랐다. 사과탄산단물, 복숭아탄산단물, 캔 커피, 신덕샘물, 카스테라, 엿, 빵, 코코아사탕 등이 준비됐다. 이산가족들은 "건강을 위하여" 또는 "오래 사세요"를 외치며 건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