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공주학연구원, 5월 공주역사인물 ‘이복’ 특강 개최

2023-05-08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국립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에서는 오는 11일 공주학연구원에서 5월의 공주역사인물 ‘효자 이복’의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주학연구원
이번 특강은 장길수 공주향토가로부터 ‘효자 이복과 국고개 이야기’를 주제로 공주 출신 효자 이복의 삶과 업적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효자 이복(李福)은 고려시대 공주 출신의 효자로 가난한 살림에도 홀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였다고 한다. 그의 효행은 여러 이야기로 설화처럼 전해진다. 어느 겨울날 어머니께 드릴 국을 얻어 귀가하던 중 서두르다 넘어져 국을 엎지르고 통곡을 했는데, 지금의 ‘국고개’가 바로 그가 넘어져 울던 자리라고 한다. 또 다른 효행으로는 병석에 있는 어머니를 위하여 겨울에 얼어붙은 금강의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어머니의 병을 치유하였으며, 이 일을 듣고 마을사람들은 그의 효심에 하늘이 감복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효행이 알려지자 나라에서는 효자 이복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의 ‘효자이복지리(孝子李福之里)’라는 비석을 세워 표창했다. 이후 1978년 마을 사람들이 옥룡동에 행적비를 새로 건립하여 ‘효자이복지리’비석과 나란히 세웠으며 현재 공주 국고개 효심공원에 남아있다. 이달의 공주역사인물 사업은 공주시 지원 사업으로, 공주학연구원에서는 2019년 12월부터 공주시와 관련있는 역사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조사하고, 홍보물을 제작,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 공주학연구원 유석호 원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효자 이복의 효행을 알아보는 특강을 마련하였다”라며 “매월 선정된 역사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며 특히 대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