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品 논산딸기, 생산 환경 ‘더 크고 똑똑하게’

논산시농업기술센터, 40만 주 우량 딸기묘 정식 완료… 연말 지역농가로 공급

2024-05-08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맛과 상품성을 자랑하는 충남 논산딸기가 더욱 넓고 ‘스마트’한 생산ㆍ보급 환경을 갖춘다.

논산시청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0만 주의 우량 딸기 묘(苗)를 생산할 수 있는 제1육묘장과 새롭게 조성된 스마트농업 딸기증식포 제2육묘장에서 조직배양기술을 통해 확보한 무병(無病) 육묘를 지난주 정식(定植)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운영되어 오던 제1육묘장에서 생산되는 우량 묘는 물론 올해 4월 스마트농업 복합단지 내에 만들어진 제2육묘장에서 생산된 우량 묘가 올해 11월 중에 지역 농가로 공급된다. 제2육묘장은 무병묘 생산을 위한 최첨단 온실 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약 6개월간의 생육관리가 필요하며, 우량 딸기 묘를 생산하는 것이 고품질 딸기 생산의 필수요소라 알려져 있다. 농가는 통상적으로 9월 상ㆍ중순에 정식을 마치고 11월 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딸기를 수확하고 있기에 육묘에서 수확까지는 총 14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논산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품질과 상품성을 높이고 수출 용이성을 키우고자 고품질 육묘 정식과 보급 노력에 힘 쏟고 있다.

한편, 논산시는 전국 최대의 딸기재배 주산지로 재배면적이 1,020ha에 달하며 이는 전국에서 무려 16%를 차지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믿을 수 있는 딸기 묘를 생산, 보급하는 데서 나아가 현장 중심의 재배 교육을 치러가며 지역 농업인들이 딸기 생산에 전문성을 갖추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