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추진
LP가스 주택사고 예방 위해 낡은 LPG고무호스 무상 교체
2024-05-08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가 관내 LPG 사용 가구 중 사고에 취약한 고무호스 가스관을 사용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금속배관 교체를 무상 지원한다. 인천 중구는 ‘2023년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가스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법에 따라 LP가스에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주택은 오는 2030년까지 해당 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야 한다. 기한 내에 시설을 개선하지 않을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중구는 참여 가구에 사업에 필요한 비용 전액(예산 범위 내)을 지원, 자부담금 발생 없이 시설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LP가스 사용시설에 안전한 금속배관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퓨즈콕 등 기본 안전 장비 설치와 안전 점검도 병행되는 만큼, 주택 LP가스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참여 희망자는 중구청(원도심 : 안전관리과 / 영종국제도시 : 기반시설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2023년도 설치 사업자(중구LPG합동판매)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고무호스는 예리한 물건에 손상되거나 햇볕·비바람 등에 의한 부식으로 가스가 누출되는 등 사고 위험성이 높다”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구청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